과기정통부, 양자기술 분야 최고위급 민관 협의채널 운영

문다영 2022. 12.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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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양자 기술 분야 정부 투자 규모가 1천억원대에 육박하는 가운데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 채널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오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제1회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전략대화에서 '국가 양자 최고기술책임자(PM)'로 한국연구재단 이순칠 양자기술단장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오윤제 반도체·양자PM을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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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양자기술 정부투자 984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대전·서울=연합뉴스) 김준호 문다영 기자 = 내년 양자 기술 분야 정부 투자 규모가 1천억원대에 육박하는 가운데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 채널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오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제1회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략대화는 민관이 양자기술 분야 발전 비전과 추진 방향에 대해 지속해서 소통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최고위급 협의 채널로,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대표인사 등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전략대화에서 '국가 양자 최고기술책임자(PM)'로 한국연구재단 이순칠 양자기술단장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오윤제 반도체·양자PM을 위촉했다.

이들은 국가 양자 기술 비전·전략 설정을 지원하고 기술 로드맵 수립과 주기적 재정립을 주도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양자 기술 전략 로드맵안과 전문인력확보 방안 등을 소개했고, 참석자들은 양자 생태계 조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기업계에서는 KT 구현모 대표, 삼성전자 SAIT 진교영 원장, 학계·연구계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윤석진 원장 등이 이날 참석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가전략기술에 양자 기술을 포함하고 세부 중점기술 도출, 연구·개발 로드맵 수립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내년 양자기술 분야의 정부투자 규모는 984억원으로 1천억원에 가까워졌으며, 지난달 말에는 부처 내에 양자기술 전담 조직인 양자기술개발지원반이 신설됐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중으로 양자기술 분야별 개발 계획과 인력 양성 방법 등이 담긴 '양자기술 전략 로드맵'과 '양자기술 전문인력 확보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에는 '중장기 양자기술 전략적 지원방안'을 내놓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아직 우리나라는 양자 인력 측면에서 선도국 대비 10년, 투자와 기술 측면에서는 5년 이상 기술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양자 기술은 본격 사업화 이전 단계로 추격 기회의 창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양자 전문 인력을 육성·확보하고 한정된 자원의 전략적 투입으로 연구개발 수준을 끌어올리면서 상용화까지 동시에 추진해 산학연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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