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올 땐 함께, 나갈 땐 혼자…'홀로 미국행' 류현진 독한 재활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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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독한 마음으로 내년 후반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한국에서)잘 쉬었다. 쉬는 기간에도 계속 일주일에 여섯번 씩 운동하면서 지냈다"며 "가족이 아무래도 많은 힘이 된다. 일단 초반에는 나 혼자 들어가고, 가족들은 몇 개월 후에 들어올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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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류현진이 독한 마음으로 내년 후반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 머무른 시간이 채 40일도 되지 않는데 벌써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가족을 두고 혼자 떠난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미국으로 떠났다. 지난달 22일 귀국 후 29일 출국까지 한국에 머문 기간은 39일에 불과했다. 한국에서 시간을 충분히 보낸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예년과는 다른 결정이다. 류현진은 직장폐쇄로 개막일이 불투명했던 2022년 시즌 전(3월 14일 출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1월 마지막주 혹은 2월 첫째주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이른 오전 아내 배지현 씨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공항에 도착한 류현진, 그런데 여권을 든 사람은 류현진 혼자였다. 아내와 딸은 한국에 더 머물 예정이다. 가족을 두고 떠난다는 점도 최근 몇 년과는 다른 선택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이 재활이기에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류현진은 평소보다 일찍 출국하는 이유에 대해 "기초적인 재활은 다 된 것 같다. 공 던지는 재활 과정이 남은 것 같은데 그래서 조금 더 따뜻한 곳에서 하려고 한다. 팀에서도 일찍 들어오기를 원하고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로 따뜻한 곳에 빨리 들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답했다.
류현진은 "(한국에서)잘 쉬었다. 쉬는 기간에도 계속 일주일에 여섯번 씩 운동하면서 지냈다"며 "가족이 아무래도 많은 힘이 된다. 일단 초반에는 나 혼자 들어가고, 가족들은 몇 개월 후에 들어올 것 같다"고 얘기했다.
홀로 지내는 시간은 오롯이 재활에 몰두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미국 도착 후)바로 훈련을 시작할 것 같다. 캠프 소집 전에 계속 공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예정된)기간 내로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 시즌 각오 역시 오직 완벽한 재활이다. 류현진은 "재활을 하고 있는 입장인 만큼 계획에 차질 없이 (재활)하는 게 가장 큰 목표고,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부활을 다짐했다. 예상 복귀 시점은 후반기 직후다. 류현진은 "6월부터는 재활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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