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그라스울 라인 증설… 무기단열재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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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지난 7일 강원도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1호기에 대한 증산 공사를 마치고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KCC 관계자는 "이번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증설뿐만 아니라 김천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내년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단열재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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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지난 7일 강원도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1호기에 대한 증산 공사를 마치고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증설한 1호기는 지난해 4월부터 약 20개월간 공사와 시운전을 거쳐 완공됐다. 하루 약 100여톤, 연간 약 3만5000톤의 그라스울 패널 제품을 내년 1월부터 생산하게 된다.
문막공장은 증설된 1호기를 포함해 총 3개 라인에서 연간 약 10만 톤 규모의 그라스울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김천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까지 포함하면 연간 약 13만톤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국내 무기단열재 생산의 메카인 문막공장은 1997년에 2월에 준공됐다. 그해 4월 1호기 생산을 시작으로 2002년 2호기, 2003년에는 3호기를 증설해 국내 최대의 그라스울 단일 공장으로 발돋음 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역점을 두고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첨단 설비를 적용했다. 습식 전기집진기를 설치해 공장 전체적으로 청연을 없앴고, 탈황·탈질 효율이 뛰어난 세라믹 촉매 백필터 설비로 용해로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문막공장 1호기 증설 외에도 김천공장 글라스울 생산 라인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시장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김천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KCC의 연간 총생산 규모는 18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가 생산하는 그라스울은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롤, 보드, 패널, 커버,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대표적인 무기단열재다.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유기단열재와 달리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고,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나다.
KCC 관계자는 "이번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증설뿐만 아니라 김천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내년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단열재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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