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이·DB, 내년 시장조성자 대열에 합류

백지현 2022. 12. 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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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신한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시장조성자로 새롭게 합류하게 된다.

 시장조성자는 저유동성 종목에 호가를 제시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22년도 시장조성자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던 DB금융투자, 신한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조성자는 내년 1월2일부터 12월29일까지 1년간의 계약기간 동안 시장조성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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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성계약 종목수 45% 증가
복수 시장조성자 배정 종목도 급증

내년부터 신한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시장조성자로 새롭게 합류하게 된다. 시장조성자는 저유동성 종목에 호가를 제시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장조성계약 종목 수도 45%가량 늘었다. 특히 복수의 시장조성자를 배정받은 종목 수가 대폭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29일 한국거래소는 교보증권, DB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IMC증권, NH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가나다 순) 등 9개 증권사와 내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도 시장조성자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던 DB금융투자, 신한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새롭게 추가됐다. . 

시장조성계약을 맺은 종목은 코스피 288종목, 코스닥 503종목 등 총 791개다. 올해 종목 수(543개) 대비 45%나 뛰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한 종목은 248개에서 288개로 16%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295개에서 503개로 71%가량 늘었다. 시장조성대상 종목 수는 코스피시장이 295개에서 312개로 6% 증가한 한편, 코스닥시장은 671개에서 687개로 2%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조성자는 내년 1월2일부터 12월29일까지 1년간의 계약기간 동안 시장조성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복수시장조성자 배정 종목이 기존보다 대폭 늘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올해 시장조성계약 종목 248개 중 19종목(7.7%)뿐 이었지만 올해는 288개 중 188개(65.4%)로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95개 중 7종목(2.4%)에 불과했지만, 내년부터는 503종목 중 138종목(20.4%)가 복수시장조성자 배정종목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장조성자의 적극적 참여·활동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성자활동은 지난해 과징금 폭탄 논란에 휩싸이며 1년간 정지된 바있다. 금융감독원이 시장조성자활동을 하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5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면서다. 이후 증권선물위원회가 판결을 뒤집으면서 8월부터 시장조성자 활동이 재개됐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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