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겨울철 피부관리 ③건성과 다른 '건선'

석원 2022. 12. 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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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찾아오기 쉬운 질환 '건선', 발음은 비슷하지만 건성습진과는 다른 질환

흔히 '피부에 와 닿는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우리 몸에서 외부 자극을 가장 먼저 받는 기관은 피부입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커다란 장기라 할 수 있는 피부는 우리 몸 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이라고도 하는데요. 피부가 특히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인 '겨울', 건강하게 피부의 기능을 지키는 요령을 경북대학교 병원 피부과 하대룡 교수와 살펴보시죠.

[이유진 MC]
앞서 겨울철에 악화하기 쉬운 피부 질환 중에 하나로 또 건선을 언급해 주셨거든요. 건선과 건성 발음이 좀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저희가 구분을 좀 잘할 수 있을까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하대룡 교수]
네. 그래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건성 습진 같으면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누구한테나 발생이 가능합니다. 반면 건선은 개인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다인자성 질환으로 일부의 환자들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성 습진은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가려움증의 흔한 원인이 되고 건선은 조금 젊은 성인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성 습진 앞에 사진에서 보셨듯이 미세한 각질 형태로 나타나고 또 치료를 하게 되면 빠르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반면 건선은 조금 두꺼운 각질을 보이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데요. 조금 더 자세하게 보시면 건선은 이런 만성적인 염증이 면역학적 이상으로 이렇게 피부에 주로 편 부위에서 두꺼운 각질로 명확한 경계를 이룬 채 나타나는 피부 질환인데요. 이 염증이 피부에만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이 몸 내부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다른 염증 질환들과 대사 이상들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에 이 건선에 대해서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는 우리 계절 중에 겨울이 있겠는데, 이 피부가 전반적으로 약해져 있고 자극을 받기 쉬운 상태이고 건선 같으면 자극을 받게 되면 피부 병변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조한 자극과 피부 자극 등이 많아지는 겨울철에 건선이 악화하기 쉽고 그 외로 스트레스, 목감기 또 흡연과 음주를 하면 건선이 악화되기 쉽고, 그 이외의 인자로 비만과 약물 같은 것들이 있겠습니다. 말씀드렸듯이 건선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한 피부 질환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몸의 대사 이상과 또 염증들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 건선들에 대해서 알고 치료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건선의 치료는 중증도에 따라서 조금 달라지게 되는데, 어떤 중증도이든지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과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 또 적절한 바르는 약을 바르는 것은 중요합니다. 보통 건선의 중증도가 바르는 체표 면적이 10% 이상 넘어가게 되면 광선 치료와 경구약 치료를 하게 되고 최근에는 그 생물학적 제재라는 부작용이 없는 약물이 등장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효과적으로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선이 있으신 분들은 이렇게 내원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고, 또 어떤 종류의 건선이 있든 간에 생활 습관 교정과 보습제 바르는 약을 잘 발라주는 것들은 중요하겠습니다. 그래서 건선의 겨울철 관리이기도 하지만 이 대부분 피부병에서 겨울철 관리에 다 속하기 때문에 이 겨울철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조금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건선에서는 먼저 목욕 습관이 중요한데 물 온도는 42도 이내로 목욕 시간은 15분 이내 또 횟수는 하루 한 번 이내로 제한을 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선은 자극을 받게 되면 그 병변에서 건선이 심해지고 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순한 세정제나 세정제 사용은 조금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목욕을 하고 나서 급격하게 수분이 잃기 때문에 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보습제 사용이 중요하고, 건조한 계절에 실내 습도를 45~55%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들이 이 건선 피부병 유지에 중요하겠습니다.

(구성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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