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중단됐던 경기·강원 안보 관광, 조심스럽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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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으로 인해 이틀간 중단됐던 경기·강원지역 안보 관광이 29일 재개됐다.
경기도 파주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임진각 곤돌라는 이날 다시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았다.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검문소 출입 통제가 해제됨에 따라 관람객을 받고 있다.
이들 안보 관광지는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다음 날인 27일부터 이틀간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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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고성=연합뉴스) 노승혁 박영서 기자 =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으로 인해 이틀간 중단됐던 경기·강원지역 안보 관광이 29일 재개됐다.
경기도 파주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임진각 곤돌라는 이날 다시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았다.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검문소 출입 통제가 해제됨에 따라 관람객을 받고 있다.
이들 안보 관광지는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다음 날인 27일부터 이틀간 문을 닫았다.
안보 관광은 재개됐지만 접경지역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임진각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신학 씨는 "북한의 도발이 너무 빈번해 접경지에서 장사하는 상인들도 불안하고, 영업은 거의 못 한다"면서 "남북 간의 관계가 하루빨리 호전되기를 희망할 뿐"이라고 말했다.
민통선 안에 있는 파주 통일촌 이완배 이장은 "북한의 도발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면서도 "하루빨리 남북 관계가 개선돼 접경지 주민들이 염려 없이 생업에 종사했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전했다.
이종복 고성 현내면 명파리 이장은 "농토가 모두 민통선 안에 있어서 출입이 통제되면 불편이 크다. 나라에서 결정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지만 통제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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