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조특위 2차 기관보고…여, 전대준비 '착착'

임혜준 2022. 12. 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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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두 번째 기관보고를 받습니다.

오늘 참석 기관으로는 대검찰청도 포함돼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오늘 국회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의 2차 기관보고가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관 보고 대상은 서울시와 서울경찰청, 용산구청과 소방서 등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있고, 용산구청에선 구속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대신해 직무대리를 맡은 행정지원국장이 출석했습니다.

참사를 대비한 안전 대책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문제, 지휘 계통의 당일 지시 행적들이 종일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조사 시작 전부터 여야 논쟁의 중심에 섰던 대검찰청도 오늘 기관보고 대상에 올랐는데요.

참사 당일 마약 수사 확대로 현장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됩니다.

[앵커]

오는 3월 당대표를 뽑을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한 국민의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새 당대표 선거는 3월 8일로 확정됐는데요.

두 달 여의 시간이 남은 셈인데, 당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당 비대위에서는 선관위 구성의 건을 의결했는데요.

선관위원장으로 선임된 유흥수 위원장을 필두로 한 위원들 인선도 마무리 지으면서 본격 닻을 올렸습니다.

향후 선관위는 컷오프 룰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전당대회 진행과 관련한 주요 사안들을 논의하고 결정해나갈 계획입니다.

당 차원의 준비만큼이나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앞서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기현 의원은 최근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독교 지도자 만찬 때 부부가 초청을 받아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에도 윤 대통령과 만찬을 했습니다.

다음달 중 전대 출마를 선언이 예상되는 권성동 의원은 오늘 오후 당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인데, 당권 도전과 관련한 이야기도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강원도에서 열린 당원 연수회에는 김 의원과 권 의원을 포함해 안철수 의원, 황교안 전 대표도 총출동하는 등 전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

검찰 조사에 직접 출석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이재명 대표, 오전부터 검찰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부터 한 토론회에 참석했는데요.

검찰 인권침해 수사의 문제점과 제도적 대책 마련을 논하는, 자리로, 이 대표 작정한 듯 검찰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는데요.

이 대표는 지금의 윤석열 정권 검찰은 공익 대변자의 책무를 망각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이 대통령 가족이나 그들 자신에 대해선 있는 범죄 혐의도 덮는 데 급급한 반면, 여론 선동전까지 벌이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 대표는 퇴장하면서 검찰 출석 일정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대통령 가족들에 대한 수사는 언제 하는지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unelim@yna.co.kr)

#국조특위 #전당대회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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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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