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전드' 오티스 총격한 가해자들, 징역형 선고 받아

이한주 기자 2022. 12. 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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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총격을 가한 이들이 중형을 선고 받았다.

29일(한국시각)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도미니카 산토모이고 법원은 오티스에게 총을 쏴 상해를 입힌 피고인 롤피 페레이라 크루스, 에디 블라디미르 펠리스 가르시아 등 2명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이후 보스턴 구단이 보낸 구단 비행기를 통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이동해 치료를 이어간 오티스는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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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오티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총격을 가한 이들이 중형을 선고 받았다.

29일(한국시각)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도미니카 산토모이고 법원은 오티스에게 총을 쏴 상해를 입힌 피고인 롤피 페레이라 크루스, 에디 블라디미르 펠리스 가르시아 등 2명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해당 사건에 가담해 재판에 넘겨진 나머지 8명의 피고인들에게도 징역 5-20년이 선고됐다. 단 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빅터 휴고 고메즈 바스케스를 비롯한 세 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오티스는 지난 2019년 6월 10일 자신의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의 한 야외 카페에서 피격을 당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수사 당국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오티스와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다른 사람을 표적으로 삼았는데 두 사람을 혼동, 오티스에게 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 직후 오티스는 급히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2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이후 보스턴 구단이 보낸 구단 비행기를 통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이동해 치료를 이어간 오티스는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다.

오티스는 보스턴의 레전드다.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MLB에 데뷔한 그는 2003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2016년까지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0.286의 타율과 541홈런 176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1에 달하며 오티스가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기간 보스턴은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은 오티스는 지난 1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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