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EC·가상화 기술로 세계 최대 북미 방송시장 진출

2022. 12. 29.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텔레콤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미 최대 지상파 방송 그룹 싱클레어, SK스퀘어 산하의 미디어 테크 기업 캐스트닷에라와 함께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및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에 성공했다.

박경모 캐스트닷에라 CTO는 "싱클레어와 SKT의 기술력이 결합한 이동방송 가상화 송출 플랫폼을 미국 현지에서 최초로 선보였다"며 "이번 시연이 차세대 방송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화질 TV시청 등 IVI 에 적합
송출 시연 통해 기술력 증명
유영상 SKT CEO(왼쪽)와 데이비드 스미스 싱클레어 회장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지역에서 ATSC 3.0 규격의 실시간 서비스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미 최대 지상파 방송 그룹 싱클레어, SK스퀘어 산하의 미디어 테크 기업 캐스트닷에라와 함께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및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ATSC 3.0 방송과 5G통신이 결합된 차세대 융합 방송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지역에서 SKT ‘미디어 에지(Media Edge)’ 플랫폼이 적용된 ATSC 3.0 규격 전파를 활용했다.

싱클레어 지역방송인 WIAV-CD를 통해 주행하는 차량과 통신을 주고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차량 주행 중 안정적인 고화질 TV방송과 함께 설정된 구역에 도달하자 지역 맞춤형 데이터 정보를 빠르게 수신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이날 현장에는 데이비드 스미스 싱클레어 회장,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 유영상 SK텔레콤 CEO, 캐스트닷에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차세대 방송 서비스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시연은 미국 방송사의 기존 송출망을 이용해 차세대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현지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미디어 에지 플랫폼은 5G 네트워크를 통한 양방향 통신을 기반으로 실시간 고화질 TV 시청이나 재난 및 비상상황 실시간 알림, 지역 맞춤형 광고 서비스 등이 가능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에 적합하다.

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적용하면 각 지역 방송국이 대규모 투자 없이 범용 장비와 가상화 소프트웨어 시스템만을 활용해 북미 지역 방송국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차세대 방송 서비스 더입에 따르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스트닷에라는 SKT의 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ATSC 3.0 방송 송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5월엔 KBS와 함께 세계 최초로 에지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ATSC 3.0 지상파 방송 송출에 성공했다.

SKT는 싱클레어, 캐스트닷에라와 MEC 기술, AI반도체 사피온(SAPEON)을 활용한 방송 영상 고품질 변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차세대 융합 방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기 SK텔레콤 Cloud MEC Tech 담당은 “차량 내 ATSC 3.0 모바일 방송의 성공적인 시연으로 SKT의 앞선 미디어 기술이 전 세계 방송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경모 캐스트닷에라 CTO는 “싱클레어와 SKT의 기술력이 결합한 이동방송 가상화 송출 플랫폼을 미국 현지에서 최초로 선보였다”며 “이번 시연이 차세대 방송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