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무인기 영공침범 용납못해…도발엔 혹독한 대가 깨닫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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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군 감시·정찰 요격시스템 등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지휘관에게 북한 도발 대비 태세 및 의지를 확고하게 갖출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ADD에서 "북한 무인기의 영공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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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硏서 北대응전력 강조
軍, 5년만에 합동방공훈련 실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군 감시·정찰 요격시스템 등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지휘관에게 북한 도발 대비 태세 및 의지를 확고하게 갖출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ADD에서 “북한 무인기의 영공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며 “위장된 평화로는 안보를 지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기반마저 무너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한다”고 군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북한 무인기 영공 침투 등 도발에 의해 서울 상공까지 방공망이 뚫린 상황에서 비대칭 전력 대응체계 점검뿐 아니라 군 기강 다잡기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국방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ADD 방문은 이 같은 비대칭 위협에 대해 실효성 있는 대응 전력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무인기·미사일 연구동을 둘러보고 현장 연구진과 오찬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의 ADD 방문 현장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정환 육군·이종호 해군·정상화 공군 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이 함께했다.
군은 이날 오후 북한 무인기 도발에 따른 합동방공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투 상황을 가정해 방공레이더 탐지, 벌컨포와 비호복합 지상배치 대공무기의 요격 및 공격용 헬리콥터와 KA-1 전술통제기 출동·격추 훈련이다. 군이 육·해·공 가용한 자산을 모두 동원해 북한 무인기 침투에 대비하는 실전적 훈련에 나선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서종민 기자,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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