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식약처장 표창 수상… “캔햄 수출 확대 공로 인정받아”

롯데제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캔햄 수출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표창을 수상한 롯데제과 최진아 글로벌영업부문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캔햄 수출을 담당하는 글로벌푸드팀. /롯데제과 제공

표창은 롯데제과 글로벌영업부문이 수상했으며, 캔햄 수출 확대를 통한 식품 수출산업 경쟁력 제고 공로 외에도 한국육가공협회와 협력해 ‘수출용 식육가공품 열처리 안내서’를 마련하는 등 수출을 준비하는 업체를 지원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롯데제과는 2019년부터 캔햄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제과의 캔햄 수출 중량은 2018년까지 100톤(t) 이하였으나, 2019년 347t으로 늘어났다. 이후 2020년 1111t, 2021년 2926t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수출량이 크게 늘어 지난달 누적 기준 롯데제과의 캔햄 수출 중량은 약 330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롯데제과의 지난해 수출중량은 관세청 기준 대한민국 캔햄 수출중량 4974t의 58%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회사는 “이 같은 선전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지난해 처음 캔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도 한국 캔햄 수출중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캔햄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019년 말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식약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2020년 6월 싱가포르에 수출길을 열었고, 2021년 3월에는 한돈으로 만든 ‘로스팜’을 추가로 싱가포르에 수출하기도 했다. 같은해 6월에는 대만 내 주요 ‘하이퍼 마켓(RT마트, PX마트, SOGO백화점)’ 2000여 점포에 캔햄 제품을 입점 시키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또 국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병으로 인해 2년여간 수출길이 끊겼던 필리핀에 2021년 8월 계육 100% 캔햄 ‘치킨 런천미트’로 수출을 재개하며 수출량을 늘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롯데제과 캔햄은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고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로 표창을 수상한 최진아 롯데제과 글로벌 영업부문 상무는 “대한민국 제품의 신뢰성과 국내 최초의 사각 캔햄을 만든 기술력으로 수출길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국산 육가공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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