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초점] 임영웅, 美 진출로 K팝 저변 넓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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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미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
이미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그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K팝의 새 판도를 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특히 임영웅의 경우 그간 정통 트로트 뿐만 아니라 발라드, 댄스,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한계없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왔던 바, 글로벌 K팝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더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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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인기 집중된 글로벌 K팝 시장, 장르 확장 기회 잡을까
가수 임영웅이 미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 이미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그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K팝의 새 판도를 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임영웅은 최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 앙코르 서울 공연 말미 깜짝 행보를 발표했다. 팬클럽 영웅시대에게 가장 먼저 알린 그의 내년 새 계획은 미국 콘서트 개최였다.
그는 내년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돌비씨어터에서 '아임 히어로'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개최한다. 임영웅은 미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극장 중 하나이자 아카데미 시상식장으로도 유명한 돌비씨어터에서 첫 미국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현지 음악 시장에서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길 예정이다.
돌비씨어터의 수용 인원은 약 3,400명 정도다. 회당 1만8,000여 명(서울 앙코르 공연 기준)의 관객을 동원했던 국내 콘서트에 비해서는 적은 수이지만 이번 공연 자체가 갖는 의미는 단순한 좌석 수, 그 이상이다.
임영웅, 글로벌 K팝 시장 저변 확대에 거는 기대
임영웅의 미국 콘서트 개최에 보다 큰 기대를 거는 이유는 그가 가진 압도적인 파급력 때문이다. 지난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후 임영웅은 그야말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국내 가요계의 판도를 바꿨다.
그의 뜨거운 인기 속 국내 주요 음원 차트는 전례없는 '트로트 풍년'이 됐다. 특히 임영웅이 발표하는 신곡은 물론 예능을 통해 공개되는 음원까지 줄줄이 연타석 히트를 기록하며 음원차트 상위권 붙박이로 자리매김, 그의 남다른 화력을 입증했다. 음원과 음반의 인기 속 티켓파워 역시 독보적이었다. 그는 이번 전국투어를 통해 국내 트로트 가수 최초이자 K팝 솔로 가수 중 두 번째로 고척돔에 입성하며 세대를 불문한 '국민 가수'로서의 위엄을 자랑했다.
정식 데뷔 이후 꾸준히 신기록 행진을 이어오며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그의 미국 공연과 향후 글로벌 행보 역시 꽤나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의 공연에 대한 갈증을 가지고 있는 현지 교민들은 물론 해외 공연 방문까지 불사할 충성도 높은 국내 팬덤이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덕분이다.
여기에 최근 K팝 문화 전반에 걸쳐 높아진 글로벌 시장의 관심은 임영웅의 글로벌 행보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임영웅의 경우 그간 정통 트로트 뿐만 아니라 발라드, 댄스,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한계없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왔던 바, 글로벌 K팝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더욱 높다.
이는 실로 반가운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입지는 날로 확대돼 왔지만 이는 대부분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국한된 인기였던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K팝 시장의 성장과 함께 늘 한계점으로 지적돼 온 '장르적 스펙트럼 한계'가 임영웅의 미국 행보와 맞물려 또 한 번의 진화를 맞을 수 있을지. 지금이야 말로 기대를 걸어볼 때가 아닐까 싶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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