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내판역 광장, ‘실외정원’으로 탈바꿈

강정의 기자 2022. 12. 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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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간 운영되다 2005년부터 무정차역
주민친화 공간·문화예술 거점공간 활용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3년 생활밀착형 숲(생활권역 실외 정원)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세종 연동면 내판역 광장 모습. 세종시 제공

세종시 연동면 내판역 앞 광장에 실외정원이 조성된다. 경부선 조치원역과 부강역 사이에 있는 내판역은 1938년 문을 연 이후 68년간 간이역 형태로 운영되다 2005년부터 열차가 서지 않는 무정차역으로 남아 있다.

세종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3년 생활밀착형 숲(생활권역 실외 정원)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연동면 내판역 광장 앞에 실외정원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활권 주변이나 공공·다중이용시설에 생활정원을 조성해 녹색 생활공간을 늘리고, 생태계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내년 말까지 국비 5억원을 들여 내판역 앞 광장 2210㎡에 나무와 꽃을 심고, 벤치와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판역 앞에 넓은 공원과 주차장 등이 있고, 현재 추진 중인 ‘장욱진 문화마을 조성지’와도 가까워 연계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에 실외정원이 조성되는 건 세종충남대병원, 아름동행정복지센터, 부강면 생활체육시설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세종에서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 세종시가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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