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정 상실한 정권 폭주…자신들 혐의는 덮는 데 급급"

이원광 기자 2022. 12. 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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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한 정권 폭주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검찰 인권침해 수사의 문제점과 제도적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공정하게 심판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일부 검찰의 행태가 매우 불공정하고 편향되고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 범죄적 행위까지 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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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한 정권 폭주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검찰 인권침해 수사의 문제점과 제도적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공정하게 심판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일부 검찰의 행태가 매우 불공정하고 편향되고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 범죄적 행위까지 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권 행사 핵심은 첫째도 공정이고 둘째도 공정이어야 한다"며 "사법이 왜곡돼서 이것을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행사하거나 한쪽 편을 들 경우, 공정성과 정의를 상실할 경우 사회 질서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검찰을 향해 "민주주의의 파괴 도구로 전락했다. 야당과 전 정부를 향해서는 없는 사실도 조작해가면서 보복하려고 줄을 세운다"며 "대통령 가족이나 그들 자신에 대해서는 있는 범죄 혐의도 덮는 데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뀐 건 정권과 검사 뿐인데 언론을 통해서 수시로 수사 정보가 마구잡이로 유출되는 선동전까지 벌어진다"며 "이런 것 하나하나가 국민 심판을 받고 형사처벌을 받아야 할 범죄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초 출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 가족들에 대한 수사는 언제하는지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 대표 측은 다음달 둘째주 출석 의사를 밝혔고 같은달 10~12일 중 가능한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제가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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