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한옥마을 ‘정다운집’ 등 서울우수한옥 8개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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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옥 건축 대중화 및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2016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서울우수한옥' 2022년 선정대상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전통 한옥의 멋과 아름다움을 구현한 일상 속 한옥을 발굴하는 '제7회 서울우수한옥' 심사 결과, 은평한옥마을 '정다운집(情多雲集)'을 비롯한 총 8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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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한옥에 현판 부착, 점검지원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옥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옥 건축 대중화 및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2016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서울우수한옥’ 2022년 선정대상이 공개됐다.
2022년 선정된 한옥을 포함하여 서울시는 지금까지 총 89개소를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했다. 올해 진행된 제7회 서울우수한옥은 지난 9월 접수를 받아 10~12월 한옥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현장심사, 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8개소를 결정했다.
먼저 <우수한옥> 분야는 은평한옥마을 내 △정다운집(情多雲集) △이리루 △일루와유(壹樓臥遊)와 종로구 △삼청동 ‘익청각(益淸閣)’ △필운동 한△누하동 한옥, 총 6개소가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우수한옥 디자인> 분야에서는 △북촌 설화수의 집(종로구 가회동) △정수초등학교 한옥교실(성북구 정릉동), 2개소가 선정됐다.
시는 올해부터는 시민이 직접 뽑는 <시민 공감 한옥>을 도입, 최종 선정된 8개소의 한옥을 대상으로 지난 12일~18일 서울시 시민투표 시스템을 통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1037표를 받은 은평한옥마을 정다운집(情多雲集)이 ‘시민공감한옥’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우수한옥으로 선정된 건물 외부에 ‘우수한옥 현판’을 부착하고 인증서, 인증패를 수여할 예정이며 선정 이후 5년 동안 매년 1회 한옥전문가 정기 점검을 실시, 필요한 경우 시에서 연 최대 400만 원 이내 직접 소규모 수선을 지원한다.
또 우수한옥·우수한옥 디자인 8개소에 대한 사진집 제작, 전시회 개최를 통해 우수한 한옥 건축사례를 널리 알리고 한옥을 짓고, 고치기를 원하는 시민을 위해 설계 및 건축공정에 참여한 ‘우수한옥 참여 한옥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우수한옥 선정을 통해 한옥 건축의 좋은 사례가 계속 발굴되고 전통과 현대 정서가 잘 반영된 한옥 건축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한옥’이 시대, 공간, 세대를 초월하는 K-주거문화·공간으로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수정 (sjs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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