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요? 벌써 적응 마치고 노래 불러요"…이명주가 말하는 인천 새 외인 음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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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요? 하하하."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이명주는 음포쿠 이름을 듣자마자 표정이 밝아졌다.
음포쿠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알와흐다(UAE)에서 뛴 선수로, 현재 인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이명주와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이명주는 지난 27일 인천의 클럽하우스인 인천 축구센터 개관식에서 전 동료 음포쿠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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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걔요? 하하하…."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이명주는 음포쿠 이름을 듣자마자 표정이 밝아졌다. 이어 "걘 벌써 다 적응했다. 대단한 친구"라면서 미소 지었다. 음포쿠를 향한 이명주의 신뢰와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인천은 지난 12일 새로운 외국인 미드필더 음포쿠 영입을 발표했다. 음포쿠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알와흐다(UAE)에서 뛴 선수로, 현재 인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이명주와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이명주는 지난 27일 인천의 클럽하우스인 인천 축구센터 개관식에서 전 동료 음포쿠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이명주는 "음포쿠의 적응을 잘 도와주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마자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짓더니 "걘 적응 다 했다. 내가 도와줄 게 하나도 없을 정도"라며 웃었다.
이어 "선수단이 다같이 한라산을 등반했는데, 음포쿠는 전혀 힘든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Everything is okay'라며 노래를 부르고 신나게 올라가더라"면서 "정말 긍정적인 친구다. 대단한 긍정 바이러스를 갖고 있어 우리 팀에 좋은 기운을 가져올 것 같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음포쿠는 아랍에미리트(UAE)는 물론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 칼리아리(이탈리아), 키에보 베로나(이탈리아) 등 유럽 여러 팀을 거쳤을 만큼 실력을 인정 받았던 선수다. 활동량이 많고 패싱력도 좋아 인천의 새 시즌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 관계자는 "좋은 선수이고, 이명주와도 곧바로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전 동료와 재회하게 된 이명주는 "내가 따로 인천행을 설득하지는 않았다. 그저 음포쿠가 인천으로부터 레터를 받았다고 하길래, 감독님께 음포쿠가 어떤 선수인지 설명했던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포쿠와 함께 뛰었을 때 시너지가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음포쿠도 당시 좋은 느낌을 받았는지, 날 좋게 판단해서 인천행을 선택한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인천은 음포쿠를 중원을 포함,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제르소 영입을 앞두는 등 외인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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