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600억 투자해 김제에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 착공

김성훈 기자 2022. 12. 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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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전자소재 부품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성동박적층판(Flexible Copper Clad Laminate·FCCL)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또 FCCL은 전기차 배터리팩, 기타 전장용 부품 등에 사용되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케이블인 'PFC(Patterned Flat Cable)'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므로, 하이엔드 FCCL 생산은 향후 PFC 사업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두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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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 설립되는 ㈜두산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 공장 부지 전경. ㈜두산 제공

㈜두산이 전자소재 부품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성동박적층판(Flexible Copper Clad Laminate·FCCL)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두산은 전북 김제 지평선산업단지 8만2211㎡(약 2만4860평) 부지에 건축면적 1만3000㎡ 규모의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 공장을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약 6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완공하고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두산에 따르면 FCCL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동박을 입힌 회로기판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두산이 생산하게 되는 하이엔드 FCCL은 기존 제품보다 전파 손실이 적고 굴곡도는 높다. 또 FCCL은 전기차 배터리팩, 기타 전장용 부품 등에 사용되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케이블인 ‘PFC(Patterned Flat Cable)’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므로, 하이엔드 FCCL 생산은 향후 PFC 사업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두산은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 구축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이엔드 FCCL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지만 오랜 기간 CCL 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으로 활용해 조기에 사업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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