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버 1+1년 보스턴행, 세일-팩스턴까지 '유리몸' 모였다

고유라 기자 2022. 12. 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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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완투수 코리 클루버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29일(한국시간) "보스턴이 네이선 이발디와 리치 힐을 잃은지 하루만에 사이영상 2회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와 1년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클루버는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입단한 뒤 31경기 164이닝 10승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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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 클루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완투수 코리 클루버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29일(한국시간) "보스턴이 네이선 이발디와 리치 힐을 잃은지 하루만에 사이영상 2회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와 1년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24시즌 11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은 켄리 잰슨, 크리스 마틴, 조엘리 로드리게스 등 불펜투수들과 저스틴 터너, 요시다 마사타카 등 타자를 영입했으나 선발 자원에는 출혈이 있었다. 보스턴은 클루버와 긴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하면서 사이영상 투수를 얻었다.

클루버는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입단한 뒤 31경기 164이닝 10승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 오른 팔뚝 골절, 2020년 오른 어깨 근육 파열, 2021년 어깨 부상 등에 시달리면서 이전 세 시즌 투구는 총 24경기 116⅔이닝에 불과했다.

클루버가 합류하면서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 제임스 팩스턴, 닉 피베타, 개럿 윗록 등 선발 로테이션을 갖췄다. 위 홈페이지는 "세일과 팩스턴은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지만 문제는 그들이 지난 세 시즌 동안 얼마나 자주 등판하지 못했느냐, 그리고 현실적으로 얼마나 많은 이닝을 던질 것이냐"라며 세 명 모두의 건강에 의문점을 던졌다.

세일은 2020년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아 지난해 9경기 등판에 그쳤고 올해는 흉곽 피로골절, 타구 강타로 인한 새끼손가락 골절, 자전거 타던 중 손목뼈 골절 부상을 입어 2경기 등판으로 시즌을 마쳤다. 2019년 15승 투수 팩스턴은 2020년 등 수술로 5경기 등판한 데 이어 2021년 팔꿈치 통증으로 1경기 만에 시즌아웃됐고 올해는 아예 등판기록이 없다.

2014년, 2017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루버는 올해 31경기를 나오며 규정이닝을 채워 다시 건강을 입증했다. 보스턴이 선발진들의 회복으로 내년에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의 굴욕을 떨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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