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음바페, 바르셀로나 이적 확정'…격분한 팬들, 왜?

2022. 12.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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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을 차세대 황제 1순위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골로 골든부트를 수상하고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런 음바페는 최근까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돼 왔다. 그런데 음바페의 이적 클럽이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현지시간) "음바페가 바르셀로나 계약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내년 여름 음바페 영입을 결정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려고 했으나 프랑스 대표팀 동료 카림 벤제마와 불화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행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가 나오자 많은 축구팬들이 '격분'했다. 또 충격을 받았다. 이 보도가 '거짓말'이었기 때문이다.

현지 시간으로 12월 28일은 스페인의 '만우절'이다. 한국에서 4월 1일이 만우절인 것처럼 스페인과 스페인어권 국가들, 중남미 국가들의 만우절은 12월 28일이다. 음바페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문도 데포르티보'가 만우절을 기념해 만든 '가짜 뉴스'였다. '문도 데포르티보'가 매년 12월 28일에 가짜 뉴스를 발표한다. 이는 이 매체의 전통이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이 '가짜 뉴스' 보도에 따른 파장을 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만우절에 음바페의 바르셀로나 이적 보도가 팬들을 당황하게 했다. 팬들은 음바페가 메시의 이전 클럽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음바페가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이 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로 간다고 하니 팬들은 더욱 경악했다"고 보도했다.

팬들의 반응도 덧붙였다. '문도 데포르티보의 건방진 장난', '가짜 뉴스의 파문', '당신들이 만들어내는 건 고통 뿐', '모든 사람이 웃지 않는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문도 데포르티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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