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태원 유가족께 다시 한번 사죄···주최자 없는 행사 안전관리 법제화”

김윤나영 기자 2022. 12. 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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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참사진상규명과재발방지를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서울시, 대검, 용산구청 등 기관보고에서 기관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해 “1000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시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58분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10월29일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가슴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련 법과 제도를 철저히 점검하고 시민들이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실 때까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태원 1번 출구 앞 자발적 추모 공간과 관련한 추모 기록물들은 디지털화 등을 통해 장기 보존할 수 있도록 하고, 유가족과 소통하면서 추모공간과 소통공간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다중밀집 인파 관리를 위해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지자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법제화하고, 법령 정비 전이라도 다중밀집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며 “재난의 종류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복잡하고 다양한 사고 매뉴얼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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