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애정템]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로브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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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브랜드 '로브로브'를 이끄는 안정아 대표는 한류 스타 다수가 자사 브랜드를 즐겨 찾는 비결로 '트렌드를 내다보는 안목'을 꼽았다.
그는 10년 이상 패션 잡지 기자와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로 일한 후 패션 분야 콘텐츠 제작·컨설팅 전문 광고 회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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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브랜드 '로브로브'를 이끄는 안정아 대표는 한류 스타 다수가 자사 브랜드를 즐겨 찾는 비결로 '트렌드를 내다보는 안목'을 꼽았다. 그는 10년 이상 패션 잡지 기자와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로 일한 후 패션 분야 콘텐츠 제작·컨설팅 전문 광고 회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안 대표는 패션 아이템 '로브(상하의 일체형의 가운)'를 자주 착용했는데, 주변에서 구매처를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 이에 2015년부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로브로브 소비자직접판매(D2C) 쇼핑몰을 열어 소규모로 부업 삼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파인애플 로브' 제품을 입으면서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안 대표는 “당시 특정 상품에 특화한 '니치' 브랜드로 시작해 향후 토털 브랜드로 발전해나가는 트렌드가 떠오를 것을 내다보고 로브에 집중했던 것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며 “수많은 고객 문의와 싱가포르, 홍콩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면서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로브로브는 이후 '하이벨보텀 데님', 로브로브의 심볼을 담은 70년대 프랑스 스타일 '로고 립 티셔츠' 등을 출시했다. 장원영, 이효리 등 세대를 불문한 한류 스타가 착용하면서 해당 제품 판매량이 수만 장에 이를 정도로 흥행했다.
안 대표는 한류 스타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 브랜드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K-패션 시장 자체가 굉장히 성숙해진 탓에 셀럽 착용으로 '반짝인기'를 노리기보다는 옷감, 소재, 재단, 콘셉트가 탄탄하다는 신뢰를 획득해야 오래도록 해외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더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D2C 쇼핑몰을 잘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로브로브는 매출 70% 이상이 D2C 몰에서 나온다. 안 대표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결국 서비스 요소가 강한데, 이를 위해 고객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바탕으로 쇼핑몰을 꾸미고, 사용자경험(UX)·사용자환경(UI)을 효율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카페24 플랫폼이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계속 제공해주는 덕에 쇼핑몰을 원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9월 패션 브랜드 '모먼'을 추가로 론칭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고객을 공략한다. 최근 디자이너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는 로브로브도 꾸준히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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