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역협회장 "내년 불확실성 높아…공급망 등 주요국 간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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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내년 무역 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구자열 회장은 오늘(29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세계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며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2023년에도 세계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전망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의 성장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우리 무역을 둘러싼 어려움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자열 회장은 또 "자국 내 제조역량을 강화하려는 주요국 간 경쟁이 심화되며 국가 간 분업과 협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세계화의 흐름이 후퇴하며 상품과 투자의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산업 주도권 선점을 위한 각국의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입니다.
이에 구자열 회장은 내년 수출기업 애로 해소, 미래 수출기반 강화, 수출의 외연 확대 등 3가지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의 상담 플랫폼, 현장컨설팅, 1:1 맞춤형 대화채널 등을 강화해 수출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출기반 강화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규제나 제도의 개선책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고, 공급망 재편과 미-중 갈등 등 통상정보를 필요한 기업에게 적시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끝으로 구자열 회장은 "무역의 외연 확대에도 힘쓰겠다"며, "스타트업과 신성장 분야의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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