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만 있는 것 아냐' 김민재, 세리에 A 내에서 움직일 수도

한유철 기자 2022. 12.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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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세리에 A 내에서도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의 능력을 높게 본 많은 사람들은 김민재가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재가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투토메르카토웹'은 "김민재는 여전히 유벤투스의 레이더에 남아 있다. 구단은 김민재 영입을 통한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꾸준히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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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세리에 A 내에서도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국이 배출한 괴물 수비수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을 사용하는 적극적인 수비와 지능적인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드리블 돌파를 통해 직접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커버 능력과 대인 방어 능력 등 기본적인 수비 능력도 매우 출중하다.


사람들의 편견을 깨부쉈다. 한국과 중국 리그를 정복한 김민재는 지난해 8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그의 능력을 높게 본 많은 사람들은 김민재가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우려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성공한 아시아 센터백들의 사례가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적 반 년 만에 팀 내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유럽 무대에서 가치를 증명한 김민재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페네르바체 이적 한 시즌 만에 많은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 등이 관심을 보였고 '핵심' 칼리두 쿨리발리를 잃은 나폴리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렇게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무대에 발을 디뎠다.


기대도 있었지만, 우려도 있었다.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의 어깨를 짓눌렀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한 경기 만에 인정을 받았다. 이후 나폴리의 핵심으로 도약했고 9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계속되는 활약에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최근엔 맨유가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해리 매과이어와의 결별 가능성에 제기된 후, 영국 매체 '더 선'은 '투토메르카토웹'을 인용,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때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그 적임자로 김민재를 낙점했다. 이미 영입 계획까지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아웃 조항도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이에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추진했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김민재가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나폴리 소식에 정통한 지오반니 스코토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의 최우선 목표는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선수 측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에 나폴리는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 유로(약 1013억 원)로 올리는 절충안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내에서 이적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주인공은 유벤투스였다. '투토메르카토웹'은 "김민재는 여전히 유벤투스의 레이더에 남아 있다. 구단은 김민재 영입을 통한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꾸준히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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