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일원2동→개포3동으로…행정동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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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일원2동의 행정동 명칭을 개포3동으로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처럼 법정동과 행정동이 불일치하면서 발생하는 불편 탓에 일원2동 주민들은 수년간 명칭 변경을 요구해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행정동 명칭이 변경되더라도 지번 주소로 사용하는 법정동은 그대로 유지돼 주민등록증, 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를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은 없다"며 "앞으로도 주민 숙원을 경청하고 해결하는 소통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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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일원2동의 행정동 명칭을 개포3동으로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정동은 주민 수나 면적 등을 고려해 행정 편의상 구분한 행정구역 단위다.
일원2동에는 개포동·일원동·대치동 등 3개의 법정동(법률로 정해진 동 단위 행정구역)이 속해 있는데 전체 7천443세대 중 66.1%인 4천923세대가 개포동 지번을 쓰고 있다.
이처럼 법정동과 행정동이 불일치하면서 발생하는 불편 탓에 일원2동 주민들은 수년간 명칭 변경을 요구해왔다.
일례로 전출입신고를 비롯한 주민등록 업무는 행정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면 되지만 토지 관련 업무를 보려면 법정동 주소를 알아야 한다.
구는 올해 9월5∼21일 일원2동 전 세대를 대상으로 개포3동으로의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거주불명자를 제외한 총 7천300세대의 66.9%인 4천882세대가 조사에 참여해 89.3%에 해당하는 4천357세대가 찬성했다.
이에 구는 지난달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이달 23일 공포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행정동 명칭이 변경되더라도 지번 주소로 사용하는 법정동은 그대로 유지돼 주민등록증, 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를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은 없다"며 "앞으로도 주민 숙원을 경청하고 해결하는 소통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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