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9개사와 내년 시장조성계약 체결…대상 종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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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9개 회원사와 2023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조성 대상 종목은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복수시장조성자 배정 종목도 확대됐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유가증권시장 시장조성자 8개 사, 코스닥 시장 9개 사를 합해 총 9개 사(중복 제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 공급을 집중하기 위해 복수시장조성자 배정 종목은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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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시장조성자 배정 종목 확대
[한국거래소=권제인 기자]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9개 회원사와 2023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조성 대상 종목은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복수시장조성자 배정 종목도 확대됐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유가증권시장 시장조성자 8개 사, 코스닥 시장 9개 사를 합해 총 9개 사(중복 제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정규장 시간에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의무 호가 수량을 지속적으로 제출해 상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다. 시장조성종목은 유동성 평가 결과 개선이 필요한 종목과 신규상장종목 등이 지정된다.
시장조성자가 충실히 의무를 이행할 경우 거래비용 절감, 가격 변동성 완화, 거래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다.
시장조성자 수와 시장조성계약 종목 수는 작년 계약 대비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시장조성자는 유가증권시장 6개 사, 코스닥시장 5개 사였다. 내년 시장조성대상 종목 수는 유가증권시장 312개, 코스닥시장 687개로 지난 계약 대비 각각 6%, 2% 증가했다.
또한,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 공급을 집중하기 위해 복수시장조성자 배정 종목은 대폭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 188종목, 코스닥시장 138종목으로 각각 65.4%, 20.4% 늘었다.
시장조성자는 내년 1월 2일부터 12월29일까지 상시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시장조성자의 적극적인 참여 및 활동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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