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문 다시 열렸다”…게임주 일제히 급등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2. 12. 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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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메이플스토리M 등
中정부, 1년 6개월만에 판호 발급
넷마블·엔씨소프트 등 주가 강세
넷마블
게임주가 주식 시장 출발과 함께 일제히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1년 반만에 한국 게임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30분 넷마블은 14.04% 상승한 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5.54% 상승한 45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카카오게임즈(6.04%) 펄어비스(1.98%) 위메이드(3.96%)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게임주 주가가 상승한 것은 중국 당국이 1년 6개월만에 한국 게임 개발사에 판호를 발급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게임 규제 완화 기조가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판호가 기대를 넘어선 이유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이 아니라면 보수적이던 중국 당국이 한국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까지 외자판호를 발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중국 당국은 한국 게임사가 개발한 6개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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