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헤타페 꺾으면 친정 발렌시아 또 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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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힘을 보탠 이강인(21·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복귀한다.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는 5승4무5패 승점 19점으로 친정팀 발렌시아에 골득실에서 뒤진 11위다.
이강인이 이번 헤타페전에서 활약해 승리를 이끌면 발렌시아에 10위권 밖 추락이라는 또 한 번의 아픔을 안겨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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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1일 오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전 출전
발렌시아와 승점 같은 마요르카, 10위권 진입 가능
발렌시아 이강인 내친 정황 공개…의욕 생길 듯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힘을 보탠 이강인(21·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복귀한다. 복귀 후 첫 상대는 헤타페다. 헤타페를 꺾으면 친정 발렌시아를 또 한 번 울릴 수 있다.
이강인은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 에스타디오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마요르카-헤타페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는 5승4무5패 승점 19점으로 친정팀 발렌시아에 골득실에서 뒤진 11위다. 이번 경기 상대 헤타페는 15위로 처져 있다. 헤타페는 강등권인 18위 세비야에 승점 3점 앞서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마요르카가 승리하고 발렌시아가 비기거나 질 경우 마요르카는 발렌시아를 제치고 리그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번 헤타페전은 이강인으로서는 의욕이 더 생길 만한 경기다.
발렌시아는 자신을 키워준 팀이자 자신을 내친 팀이다. 최근 발렌시아 전직 감독이 구단주의 압박에 의해 이강인을 방출했다는 인터뷰를 하며 파장이 인 바 있다.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은 지난 24일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단 수뇌부는 이강인을 어차피 내보낼 것이라며 훈련에서 제외하라고 했다.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발렌시아에서의 아픈 기억은 이강인에게 발전의 동력이 됐다. 이강인은 지난 10월23일 발렌시아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친정팀을 울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라리가 모든 경기에 출전해 팀 내 입지가 탄탄하다. 이강인은 2골3도움으로 마요르카 전체 득점의 40% 가까이 관여했다. 이강인은 주요 득점원인 베다트 무리키와 좋은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이강인이 이번 헤타페전에서 활약해 승리를 이끌면 발렌시아에 10위권 밖 추락이라는 또 한 번의 아픔을 안겨 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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