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내년도 시장조성계약 체결… IMC·미래에셋 등 9개사 참여

정현진 기자 2022. 12. 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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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9개 증권사와 2023년 주식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

29일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9개 증권사(IMC·미래에셋·신영·이베스트투자·NH투자·교보·하이투자·신한투자증권·DB금융투자)와 내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성계약 종목 수도 유가증권시장 248개에서 288개, 코스닥시장 295개에서 304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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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성자 수·계약 종목 모두 전년 대비 늘어

한국거래소가 9개 증권사와 2023년 주식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한국거래소 제공

29일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9개 증권사(IMC·미래에셋·신영·이베스트투자·NH투자·교보·하이투자·신한투자증권·DB금융투자)와 내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2일~12월 29일까지다.

시장조성자제도는 증권사가 장이 열리는 시간 동안 상시적으로 매수·매도 양방향의 호가를 제시해 거래량이 적은 종목의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

내년 시장조성자 수와 시장조성계약 종목 수는 올해 대비 모두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장 조성자 수는 6곳에서 8곳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5곳에서 9곳으로 각각 늘었다. 시장조성계약 종목 수도 유가증권시장 248개에서 288개, 코스닥시장 295개에서 304개로 증가했다.

거래소는 거래량이 적은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복수시장조성자 배정 종목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각각 19종목, 7종목에 그쳤던 복수시장조성자 배정 종목은 2023년 각각 188종목, 138종목으로 크게 확대된다.

이날 거래소는 내년 1년간 30분 주기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종목도 확정해 함께 발표했다. 상장 주식 중 1년간 평균 거래 체결 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경우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된다.

이번에 확정된 저유동성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네트웍스우, 넥센우, 동양우, 미원화학, 부국증권우, 흥국화재우, 성문전자우, 세방우, 유화증권우, 진흥기업2우B, 진흥기업우B, 한국ANKOR유전, 한국패러랠, 흥국화재2우B 등 14개 종목, 코스닥시장에서 대호특수강우, 소프트센우 등 2개 종목이다. 거래소는 저유동성 종목에 대해 1월 이후 유동성공급자(LP) 계약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반영해 단일가 매매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장조성자의 적극적 참여와 활동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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