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G!!→펩, 열받아 찬 물병 상대팀 코치 강타→총알보다 빨리 달려가 사과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홀란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리그 20호골을 기록,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기분좋게 승리한 맨시티는 11승2무2패(승점 35점)로 선두 아스날(승점 40점)을 승점 5점차로 추격했다.
스코어나 기록 등 기분좋은 성적을 올린 맨시티이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불만이 있었나보다. 경기도중 열을 받아 벤치앞에 놓인 물병에 분풀이하다 큰코를 다칠 뻔 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9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좌절감에 물병을 발로차 리즈 코치를 때리면서 당황하는 것을 지켜보십시오’리며 동영상 기사를 올렸다.
상황은 맨시티가 3-1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맨시티가 추가골을 넣으며 4-1로 한점 더 달아날 수 있었는데 이것을 실패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엄청 화가 난 모양이다.
그는 돌아서서 벤치앞에 있던 물병을 정말 있는 힘껏 찼다. 선수시절 날렸던 강슛을 연상시킬 만큼 강력한 슛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킥은 아웃사이드 킥이 되면서 2시방향으로 날아갔다. 바로 리즈 유나이티드 벤치쪽이었다. 화면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가 맞은 듯 했다. 언론에서는 코치라고 했지만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과르디올라는 머리를 감싸고 쏜살같이 리즈 벤치로 달려갔다. 아마도 사과를 하기위해서일 듯 하다.
이 장면을 폰 팬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댓글을 달면서 재미있어 했다. 한 팬은 ‘리즈 벤치가 수분을 유지하도록 하는 재미있는 시도입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깜짝 놀라며 ‘오 이런 그가 누구를 맞췄나요?!’라며 걱정했다. 세 번째 댓글을 단 사람은 '그는 이 리그를 떠날 수 없습니다'라며 눈물 이모티콘도 올렸다. 아마도 징계를 받을 수 있어 떠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이 경기장에서 이 팀을 상대로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후반전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며 “월드컵이 끝난 후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지, 최근 리즈가 어떻게 경기를 펼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오늘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물병을 차고 있다. 심각한 사태임을 직감한 후 뛰어가고 있다. 사진=더 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