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카콜라라 카더니 좀 괜찮네예”...홍준표의 도시혁신 주목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2. 12.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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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4조원대 투자 유치
홍준표 “계묘년 대구굴기” 외쳐
TK신공항 건설을 최우선 강조
고강도 채무 감축도 지속 추진
홍준표 대구시장 <자료=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대구 굴기(?起)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면서 내년도 대구시 7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7대 핵심 과제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산업 구조 개혁, 도시 그랜드 디자인, 맑은 물 하이웨이, 채무 감축, 투자 유치, 탄소중립 도시 전환 등이다.

우선 홍 시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일사천리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7월이 되면 군위군이 편입돼 대구는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면적을 확보하게 된다”며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되면 신공항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되고 2030년까지 첨단산단과 에어시티, 연결교통망까지 갖춘 첨단물류여객공항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대 신산업을 전국 최고의 미래자산으로 키워가겠다”고 설명했다.

5대 신산업은 UAM(도심항공교통), 비메모리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산업이다.

그는 “UAM 산업은 수도권 이남에서 최대 규모인 모빌리티 부품 생태계를 활용해 실증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센서산업을 집적화하는 D-센서 클러스터 구축에 매진하겠다”며 “로봇은 서비스 로봇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에 역량을 모으고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도 신속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어 “ABB산업은 2조 2000억원 규모의 8대 메가프로젝트 사업을 금년 내에 확정·추진하는 등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공시설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한 도시 그랜드 디자인을 새롭게 구축하고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로 이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사업도 국가 주도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고강도 채무감축을 통해 재정 건전화를 강력 추진하겠다”며 “매년 2000억 원이 넘던 신규 지방채도 금년에는 발행하지 않고 임기 내에 1조 5000억의 채무를 상환하는 재정혁신을 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취임 후 과거 10년간의 성과에 버금가는 4조 원대의 투자유치를 단 6개월 만에 달성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며 “새해에도 막힘없는 투자환경을 조성해 5대 미래신산업과 첨단 지식서비스 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자체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45%로 감축하고 중수도 시스템을 시 전역에 확산하는 탄소중립 도시로의 대전환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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