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수 4명 연결, 팬들은 "수비수나 좀 데려와!"

백현기 기자 2022. 12. 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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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공격수 영입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팬들의 의견은 정반대다.

토트넘 현지팬들의 소식을 전하는 'Last Word On Spurs'에서 "수비수 영입이 100% 우선이다. 나는 더 이상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에메르송 로얄을 견딜 수 없다", "공격수 영입? 위고 요리스가 실점하는 골들의 개수를 보라", "그냥 센터백 두 명이랑 윙백 한 명을 사면 안 될까?"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수비수 영입에 대한 의견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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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는 공격수 영입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팬들의 의견은 정반대다.


토트넘은 최근 수비 문제를 겪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2실점을 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9승 3무 4패(승점 30점)를 기록, 순위 상승에 실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2점을 실점한 토트넘은 최근 수비 불안을 겪고 있다. 토트넘의 수비 불안은 이날 문제만이 아니다. 토트넘은 이날 브렌트포드전을 포함해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모두 2골씩 실점하고 있다. 또한 그 6경기 모두 선제골을 허용했다.


나아가 살펴보자면 실점 기록은 더 뼈아프다. 2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만 지금까지 소화한 리그 16경기 중 9경기다. 소화한 리그 일정 중 절반이 넘어간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허용하는 실점이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수비 보강은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이번 겨울에 수비수 영입은 없을 것이다. 나는 자펫 탕강가가 충분히 다른 수비수들을 백업해 줄 자원이라 생각한다. 그는 무릎 부상에 한동안 힘들어했지만 오늘 경기력에는 대체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날 탕강가는 월드컵을 결승까지 소화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대신해 오른쪽 스토퍼로 나왔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결국 후반에 다빈손 산체스와 교체됐다. 또한 탕강가뿐 아니라 이날 스위퍼 역할을 맡았던 에릭 다이어는 치명적인 킥 미스로 인해 코너킥을 허용했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수비 불안에서도 콘테 감독은 오히려 공격수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


토트넘이 현재 관심을 보이는 공격수 4명이 추려졌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 스포르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마르쿠스 튀랑(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에릭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 등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토레스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뛴 경험이 있지만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있고, 무아니와 튀랑은 나란히 프랑스 대표팀에서 이번 월드컵 때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추포모팅은 이번 시즌 뮌헨에서 10경기 6골 2도움을 넣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공격수 영입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토트넘의 영입 기조에 불만을 품고 있다. 토트넘 현지팬들의 소식을 전하는 'Last Word On Spurs'에서 "수비수 영입이 100% 우선이다. 나는 더 이상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에메르송 로얄을 견딜 수 없다", "공격수 영입? 위고 요리스가 실점하는 골들의 개수를 보라", "그냥 센터백 두 명이랑 윙백 한 명을 사면 안 될까?"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수비수 영입에 대한 의견을 표출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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