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제동 걸린 구현모 KT 대표…국민연금 반대표 시사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2022. 12. 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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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에 반대하면서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KT 이사회가 구현모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한 직후 자료를 내고 구 대표 연임 반대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구 대표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내년 3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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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경선 기본 원칙 부합하지 못해"
KT 구현모 대표. 연합뉴스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에 반대하면서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KT 이사회가 구현모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한 직후 자료를 내고 구 대표 연임 반대를 공식화했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전날 자료를 내고 "KT 이사회가 현직 대표를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확정해 발표했다"면서 "이는 대표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의결권 행사 등 수탁자 책임활동 이행과정에서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구 대표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내년 3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3일 이사회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구 대표의 연임이 적격하다는 심사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에 대해 구 대표는  복수 후보 심사를 '역제안'했다. KT 관계자는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복수 후보에 대한 심사 가능성 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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