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家 5세’ ㈜두산 지분 매입… 90년대생 오너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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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가(家) 장손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상수씨가 90억원을 들여 지주사인 ㈜두산의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
이에 따라 박상수씨가 보유한 두산 지분은 1만9506주(0.12%)에서 13만2380주(0.8%)로 증가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0월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14회에 걸쳐 두산 주식을 사들였다.
박씨는 고(故) 박용곤 명예회장의 맏손자로 두산가 5세중 장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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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원 들여 지분 0.8%로 늘려
두산가(家) 장손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상수씨가 90억원을 들여 지주사인 ㈜두산의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 이에 따라 박상수씨가 보유한 두산 지분은 1만9506주(0.12%)에서 13만2380주(0.8%)로 증가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0월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14회에 걸쳐 두산 주식을 사들였다. 매수자금 91억6000만원은 증여 받은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1994년생인 박씨는 아직 ㈜두산을 포함해 그룹 관계사에 적을 두고 있지 않다. 박씨는 계열사 주식도 일부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2426주, 두산퓨얼셀 6만5229주 등이다. 박씨의 주소지는 부친인 박정원 회장과 같은 성북구 성북동이다.
두산 관계자들은 박씨가 지금까지 두산가 가족행사에는 참석했지만 그룹의 사업과 관련한 행보를 한 적은 없다며 그의 대규모 주식 매입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박씨는 고(故) 박용곤 명예회장의 맏손자로 두산가 5세중 장손이다. 지난 2019년 영결식에서 박 명예회장의 영정을 들었다.
박씨보다 4살이 많은 누나 박상민씨가 소유한 두산 지분(1만6241주, 0.08%)에는 변화가 없었다. 박상민씨는 LS그룹 구자열 이사회 의장의 장남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과 2017년 결혼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의 장남 박상우씨의 보유 주식도 6361주(0.03%)로 변화가 없었다.
박상수씨의 주식 매입은 1990년대생 재계 오너가 등장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현재 경영권 승계가 유력한 재계 오너가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사람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다. 이 실장은 1990년생이다. 그 다음으로 젊은 재계 오너가 일원은 김동선(1989년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 전무, 구형모 LX MDI 대표이사 부사장(1987년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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