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HDC현산, ESG 경영 강화
현장 안전관리 우수 사례·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 개최
임대아파트 고급화·공공재개발 사업 강화…지역 상생
HDC현대산업개발은 29일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를 강화한 경영 방침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ESG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는 안전과 품질 시스템 개선을 위한 조치들이 주로 담긴 사회 부문이 가장 강조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보건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이사회에 보고하고 논의와 심의를 거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안전보건위원회 위원 선임 이후부터 안전·보건에 대한 사안은 안전보건위원회 승인을 거쳐 이사회에 보고하는 체계를 갖췄다.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최고안전책임자(CSO) 선임과 시공혁신단 운영 등 안전과 품질 관련 시스템도 강화했다.
안전과 품질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국내 구조와 품질 분야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박홍근 서울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사내외 구조와 건설, 안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공혁신단을 신설하기도 했다.
또 'HDC SAFETY-I ACADEMY'를 운영하며 경영진, 현장 소장과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협력회사 대표이사 등 800여 명이 함께하는 안전혁신경영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현장 안전관리 우수 개선사례와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본사와 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제1회 안전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품질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모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1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확대했다. 레미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해 레미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경영 파트너십 제도도 운영 중이다.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하도급계약서 인지세 지원 등의 금융지원, 기술공모제와 공동기술개발 연구비 지원 등의 기술지원, 협력사의 직무와 자기 계발 관련 교육지원 등의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임대아파트 고급화 전략과 공공재 개발사업을 강화해 주택시장 안정과 더불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0월 입주한 HDC현대산업개발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인 고척아이파크에는 임대주택단지에서 보기 어려웠던 최고 45층의 초고층 설계와 더불어 일반 분양 수준의 마감재와 빌트인가구, 알파룸과 수납공간 강화, 특화 평면 등을 적용했다.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와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해 고급형 임대주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지난 3월에는 용산의 사회적 유산이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용산역사박물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기부채납했다.
환경 부문의 주요 성과로는 환경 전담 조직구성과 관리체계 구축, 친환경 기술개발과 적용, 폐기물·용수·비산먼지 관리와 같은 환경영향 최소화 조치, 에너지·온실가스 관리와 같은 기후변화 대응 조치 등이 담겼다.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개발로는 태양광 루버창 기술이 있다. 태양광 루버창 기술은 에어컨 실외기실의 루버창 블레이드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결합한 형태의 기술이다.
나아가 건축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친환경에너지 모듈 개발부터 스마트 관리시스템, 고객편의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홈 기술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투명한 이사회 운영과 윤리경영 정착,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그리고 정보보호 체계 구축 등이 주요 성과로 포함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향후 친환경 비즈니스와 기술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영향 저감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또 동반성장과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윤리·준법 경영을 내재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사람과 사회,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회사가 당사의 ESG 비전"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같은 ESG 비전과 맞물려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으로써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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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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