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1월 초 5만~8만명대로 완만한 증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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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주 뒤 완만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해 하루 확진자 수는 5만~8만명대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연구진과 대한수학회 회원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29일 전날 확진자 수(28일·8만7517명) 기준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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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주 뒤 완만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해 하루 확진자 수는 5만~8만명대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연구진과 대한수학회 회원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29일 전날 확진자 수(28일·8만7517명) 기준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를 냈다.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는 감염재생산지수를 0.98로 잡고 2023년 1월 4일 '보고될 신규 확진자'가 8만3676명, '실제 그날 확진자 수'가 6만1814명이라는 결과치를 소개했다.
확진자 발표 때 보고된 이들의 감염 시기는 며칠 전이라는 상황 때문에 예측치를 2건씩 내고 있다. 1월 11일의 보고될 확진자는 8만438명, 실제 확진자는 5만9498명으로 봤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현행 방역 정책이 유지되면 신규 확진자 수가 1월 4일 6만345명, 11일 5만8894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은 최근 추정된 감염전파율의 ±10% 범위를 이용해 일주일 평균 수치를 예측했고 1월 4일 7만6011명, 11일 7만9330명, 28일 8만2303명을 전망했다.
아울러 위중증 환자는 1월 4일 541명, 11일 571명, 28일 627명으로 내다봤다.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팀은 최근 1주일(21~27일) 재생산지수 '1.01'로서 지금 수준의 발생이 지속된다면 28일~1월 3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만4531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1월 4~10일에는 5만2968명"으로 서서히 감소할 수 있다며 "해외 유입 추세의 경우 향후 1주일간 약 64~73명 정도 선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권오규 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긴 하나 완만한 증가를 보인다"며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주 뒤 7만8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TF는 전날 보고서를 끝으로 추가 예측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TF는 "지난 2년동안 약 85회 결과를 공유했다. 결과를 본 레포트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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