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 中企 새해 첫 달 경기전망 '암울'...작년 9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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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4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2023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74.6으로 전월 대비 6.8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6.7포인트, 작년 대비 6.6포인트 하락한 80.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6.7포인트 하락, 작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6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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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울산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4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2023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74.6으로 전월 대비 6.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로, 1개월 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전년 동월대비로도 3.0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하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상은 그 반대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6.7포인트, 작년 대비 6.6포인트 하락한 80.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가구제조(108.3→66.7, -41.6포인트), 의료, 정밀, 광학기기(106.3→75.0, -31.3포인트) 등의 하락폭이 컸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6.7포인트 하락, 작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68.7을 기록했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2.9포인트, 전년 대비 19.1포인트 각각 하락한 55.9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월 대비 7.2포인트 하락, 전년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70.1이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도 어두웠다. 전월과 비교해 수출(88.4→77.6, -10.8포인트), 내수판매(80.9→73.4, -7.5포인트) 등 변화방향 항목 모두 악화했다.
지역 중소기업은 12개월 연속으로 인건비 상승(53.2%)을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내수부진(49.7%), 원자재 가격상승(41.8%), 업체간 과당경쟁(35.4%)이 뒤를 이었다.
부울중기중앙회 허현도 회장은 "연이은 금리 인상과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중소기업이 고금리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 부담을 덜어줄 이자차액보전, 특별고정금리대출 등의 경영안정 자금지원대책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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