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새판짜기 활발…현대家 경쟁에 골키퍼 연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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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에서 내년을 앞두고 새판 짜기가 활발하다.
우승팀 울산현대와 준우승팀 전북현대가 알짜 영입으로 경쟁하는 가운데 여러 팀에서 골키퍼가 연쇄 이동하면서 수비 전술에 큰 폭의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주전 문지기 송범근이 일본 J1리그 쇼난 벨마레로 이적하자 전북은 K리그2 최고 골키퍼 중 하나인 FC안양 정민기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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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울산현대-전북현대, 상대 선수 데려오기 경쟁
송범근·양한빈 이적에 K리그2 출신 잇단 영입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에서 내년을 앞두고 새판 짜기가 활발하다. 우승팀 울산현대와 준우승팀 전북현대가 알짜 영입으로 경쟁하는 가운데 여러 팀에서 골키퍼가 연쇄 이동하면서 수비 전술에 큰 폭의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울산과 전북은 앞 다퉈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고 있다.
울산은 스웨덴 출신 미드필더 다리얀 보야니치를 영입한 데 이어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에사카 아타루를 데려왔다. 성남FC 미드필더 김민혁이 합류했으며 리그 득점왕 출신 주민규도 제주에서 영입해 왔다.
전북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울산 출신들을 영입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북은 올해 울산 우승에 기여한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에서 뛰다 올해 1월 헤르타 베를린(독일)으로 이적한 공격수 이동준을 데려왔다.
내년 군 입대하는 미드필더 김진규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수원FC 김건웅, 부천FC1995 오재혁이 영입됐다.
전북은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를 경험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하파엘 실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호주 대표팀 선수로 출전했던 수비수 밀로스 데게네크 등을 영입할 방침이다.
골키퍼들의 연쇄 이동 역시 이번 이적시장 관심사다.
주전 문지기 송범근이 일본 J1리그 쇼난 벨마레로 이적하자 전북은 K리그2 최고 골키퍼 중 하나인 FC안양 정민기를 영입했다. 정민기는 수원과의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역량을 보여줬다.
FC서울은 주전 골키퍼 양한빈이 일본 J리그 이적을 추진하면서 K리그2에서 명성을 날린 부천FC 수문장 최철원을 영입했다. 최철원은 K리그2 무대에서 정민기와 함께 최고 골키퍼로 꼽혔던 자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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