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北 무인기 서울 활개치는데 송년회…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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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으로 수도권 영공이 북한 무인기에 맥없이 뚫렸다. 북한 무인기들이 강화, 파주에 이어 서울 용산 인근까지 7시간을 활개 치는 동안, 우리 군이 전한 메시지는 '한 대도 격추하지 못했다'는 작전 실패 고백이었다"며 "새 떼를 북의 무인기로 오인해 대응 출격하고, 풍선을 오인해 대응 출격하는 소동까지 벌어지면서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윤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조차 소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드론이 우리 영공을 휘젓고 다닌다는 보고를 받고도, 대책회의가 아니라 한가롭게 만찬을 하며 송년회를 이어갔다고 한다"며 "그래놓고 다음 날 윤 대통령이 내놓은 해법은 이미 2018년에 창설된 '드론 부대를 앞당겨 창설하겠다'는 것이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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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7시간 활개치는데 대통령은 NSC 소집도 안 해"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민생경제도 각자도생, 국민안전도 각자도생으로 방치해온 윤석열 정부가 이제 국가안보마저 '각자도생하라'는 것인지 정말 말문이 막힌다"며 안일한 안보 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으로 수도권 영공이 북한 무인기에 맥없이 뚫렸다. 북한 무인기들이 강화, 파주에 이어 서울 용산 인근까지 7시간을 활개 치는 동안, 우리 군이 전한 메시지는 '한 대도 격추하지 못했다'는 작전 실패 고백이었다"며 "새 떼를 북의 무인기로 오인해 대응 출격하고, 풍선을 오인해 대응 출격하는 소동까지 벌어지면서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윤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조차 소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드론이 우리 영공을 휘젓고 다닌다는 보고를 받고도, 대책회의가 아니라 한가롭게 만찬을 하며 송년회를 이어갔다고 한다"며 "그래놓고 다음 날 윤 대통령이 내놓은 해법은 이미 2018년에 창설된 '드론 부대를 앞당겨 창설하겠다'는 것이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육군만 해도 정찰용과 공격용 드론 수 천대를 운용하고 있다. 지상작전사령부 산하에 '드론봇 전투단' 부대도 이미 운용 중인데, 윤 대통령은 드론 부대를 또 창설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더 걱정스러운 것은 '북한에 핵이 있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확실하게 응징·보복하라'는 윤 대통령의 위험천만한 인식과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하루가 멀다하고 쏘아대는 북한 미사일에 군사적 긴장도가 최고조다. 국민들은 '이러다 정말 전쟁이라도 나는 거 아니냐'며 불안해하는데, 연일 '확전 각오'부터 '원점 타격'까지 강경 일변도의 발언으로 대통령이 오히려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안으로는 튼튼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밖으로는 실리 외교를 통해 전쟁을 막는 것이 유능한 대통령의 길이자, 평화로 가는 길"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안보 무능을 국민께 사과하고, 관계자를 문책하기 바란다. 그리고 무책임하고 강경한 말폭탄이 아닌 안보 위기를 해소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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