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절반 이상 "1년 내 은행 신규 거래·이탈 의사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소비자 과반수가 새로운 금융기관을 찾거나 기존 금융기관과 거래를 끊으며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주거래은행에 대한 충성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며, 주거래은행 인식 기준으로는 거래 기간 및 빈도를 최우선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신규 금융기관과 거래를 시작할 의향은 51.6%, 기존 거래 기관을 이탈할 의향은 54.0%로 신규 및 이탈 의향 모두 절반을 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금융소비자 과반수가 새로운 금융기관을 찾거나 기존 금융기관과 거래를 끊으며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주거래은행에 대한 충성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며, 주거래은행 인식 기준으로는 거래 기간 및 빈도를 최우선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대한민국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3'를 발간했다. 서울·수도권·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64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신규 금융기관과 거래를 시작할 의향은 51.6%, 기존 거래 기관을 이탈할 의향은 54.0%로 신규 및 이탈 의향 모두 절반을 넘었다.
특히 금융기관을 신규 거래할 의향은 베이비 부머 세대(54.6%)와 X세대(54.3%)에서 높고 거래 금융기관을 이탈할 의향은 밀레니얼(57.1%)·Z세대(60.6%)에서 높았다. MZ세대는 윗세대보다 혜택이나 이벤트 등에 따른 유동적인 대처가 더 활발하다는 분석이다.
거래 의향 기관별로는 핀·빅테크는 단기적으로 1년 내 거래 의향이 높은 반면, 전통 금융기관은 장기적으로 노후 자금 관리를 위한 거래 의향이 높았다.
금융기관과 거래를 강화하거나 이탈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온·오프라인 채널의 이용 편리성'이었다. 특히, 모바일·인터넷 채널의 이용 편리성은 거래 강화에, 영업점 이용의 불편함은 거래 이탈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다수 금융소비자는 주거래은행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주거래은행 충성도 인식 조사에서 손해를 감수하고도 거래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32.0%, 큰 이슈가 없는 한 거래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50.3%로 총 82.3%가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이는 전통은행(82.3%)과 인터넷은행(79.5%)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주거래은행 판단 요인으로는 오래 거래한 익숙함(54.2%)과 거래 빈도(47.3%)가 가장 컸다. 다만 전통은행은 거래 기간(60.5%)과 급여 거래(35.0%)와 같은 관성적 요인이, 인터넷은행은 자산통합관리(27.9%) 및 다양한 상품·서비스 가입(23.2%) 등 거래 활성화 요인이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젊은 금융소비자를 중심으로 저축 여유가 많지 않다는 조사 결과도 도출됐다.
월평균 가구 소득(489만 원)의 86%(421만 원)는 매월 고정된 소비·보험·대출상환·저축납입 등으로 이중 여윳돈은 68만 원에 그쳤다. 고정 저축·투자금 및 여윳돈을 모두 저축한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 저축 여력은 소득의 30.9% 수준인 150만 원 정도였다. 금융소비자의 절반가량(45%)은 저축 여력이 소득의 30%를 밑돌고, 특히 12.7%는 소득보다 지출이 커 저축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올해의 재정·경제적 목표를 묻는 질문에 금융소비자의 17.9%는 당장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우선, 13.4%는 재정 목표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인식은 MZ세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금융소비자 #주거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