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후배들, '월세방 전전' 91세 가수 명국환 씨에게 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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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야 우지마라'를 부른 원로가수 명국환(91)씨가 가수 후배들에게 온정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이 28일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원로가수 명국환에게 온정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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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백마야 우지마라'를 부른 원로가수 명국환(91)씨가 가수 후배들에게 온정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이 28일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원로가수 명국환에게 온정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명국환은 애수의 목소리로 실향의 아픔을 노래한 '백마야 우지마라', '방랑시인 김삿갓', '학도가', '희망가' 등 여러 히트곡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50년대 전설의 명품 가수다.
이 같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명국환은 91세 고령에 가족도 없이 생활고를 겪는 사실이 최근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가요계 후배들을 안타깝게 했다.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원로가수들을 돌보는 일은 대한가수협회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존재 이유"라면서 "이번 겨울 따라 유난히 많은 눈과 한파 속에 어르신들의 안전과 돌봄이 절실하다. 명국환 대선배님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드리고,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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