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유연석, 소년과 남자 사이

이예주 기자 2022. 12. 29. 10: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이해’ 방송화면 캡처



유연석의 매력이 대단하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연출 조영민, 제작 SLL) 3회에서 유연석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의 분위기와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극을 이끌어나갔다.

이날 상수는 좋아하는 안수영(문가영)이 청원경찰인 정종현(정가람)에게 안겨 있는 장면을 목격한 후 혼란스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유도 모른 채 자신에게는 선을 긋던 수영이 다른 남자와는 다정한 상황에 생각이 많아진 것. 상수는 수영의 일이라면 먼저 나서서 도와주던 이전과는 달리 냉랭해진 태도를 보여 수영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돌아서서 자신의 행동이 유치하다며 자책하던 그에게서 아직도 수영에 대한 마음이 크다는 것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사랑의 이해’ 방송화면 캡처



반면 상수는 대학 후배인 박미경(금새록)을 대할 때는 한층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은행 앱 개발 PT를 준비하며 훌륭한 아이디어와 완벽한 PT 실력으로 미경을 감탄하게 했다. 또한 상수는 미경과 함께 간 식당에서 서슴없이 식당 주인의 일을 도우며 살갑고 싹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그뿐만 아니라 연애를 왜 안 하냐는 미경의 질문에 그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거 싫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도 책임이 따르니까”라며 진중한 생각을 내비쳤다.

‘사랑의 이해’ 방송화면 캡처



유연석은 ‘사랑의 이해’에서 인물에 완벽히 녹아들어 이야기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그는 좋아하는 상대 때문에 애타는 마음과 감정에 쉽게 휘둘리고 어딘가 나사 하나가 빠진 것 같은 소년의 모습을, 선배로서는 편안하고 여유 있는 어른 남자의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유연석이 표현하는 ‘하상수’라는 캐릭터에 더욱 빠져든다.

한편, 유연석, 문가영, 금새록, 정가람 등이 출연하는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4회는 오늘(29일,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