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부산 찾는다

장병호 2022. 12. 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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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드림씨어터 2023년 라인업 공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영웅' 등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빅4’(Big 4)로 불리는 대형 뮤지컬들이 내년 부산을 찾는다. 한국 대표 창작뮤지컬도 부산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개관 4주년을 맞은 부산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시어터가 2023년 라인업을 29일 공개했다.

드림씨어터 2023년 라인업. (사진=드림씨어터)
드림씨어터의 2023년 라인업은 한곳에 모으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워보이는 호화로운 공연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세계적인 명작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50주년 기념 한국 공연, ‘오페라의 유령’ 부산 한국어 초연, ‘레미제라블’ 한국 라이선스 공연, 창작뮤지컬 스테디셀러 ‘영웅’이 확정됐다.

특히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인 ‘오페라의 유령’과 8년 만에 공연하는 ‘레미제라블’은 이번 투어 첫 도시로 부산에서 가장 처음으로 공연한다. 뮤지컬 ‘빅4’ 중 ‘미스 사이공’을 제외한 나머지 3편인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이 모두 부산에서 관객과 만난다.

‘캣츠’는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내년 1월 6일부터 15일까지 단 10일간 공연된다. 드림씨어터의 새해 첫 명작으로 한국 뮤지컬 사상 최초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단 한 번의 흥행 실패 없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젤리클 고양이로 분한 배우들이 자유롭게 통로에 출몰하는 오리지널 연출과 젤리클석이 5년 만에 부활해 관객이 사랑하던 ‘캣츠’의 감동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7년 만에 돌아온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50주년 기념 한국 공연은 내년 2월 3일부터 5일까지 단 5회 공연한다. 1971년 브로드웨이 초연작으로 이번 무대는 반세기 넘게 이어진 작품의 역사를 기리는 50주년 기념 공연이자 2015년 공연 이후 7년 만의 공연으로 연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화의 시작이 되는 클래식이다. 마이클 리, 임태경,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 서은광 등이 출연한다.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오는 ‘오페라의 유령’은 내년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공연한다. 2001년 초연 이후 지난 21년간 단 두 차례만 성사된 한국어 프로덕션이다. 부산은 22년 만의 한국어 초연으로 이번 시즌의 첫 도시이자 약 11주라는 지역 최장기 공연으로 새로운 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조승우, 전동석, 최재림, 김주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 등이 캐스팅됐다.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 ‘영웅’의 9번째 시즌 공연은 내년 6월부터 7월까지 공연한다. 2009년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렸다.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안중근 의사 역으로 출연한다.

8년 만에 돌아오는 ‘레미제라블’은 내년 10월부터 11월까지 공연 예정이다. 투어 첫 번째 도시로 부산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2012년 한국어 초연 이후 세 번째 시즌이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대하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8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40여 년 동안 53개국 22개 언어로 번역되며 사랑을 받아왔다.

드림씨어터는 2019년 4월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1727석)이다. ‘라이온 킹’,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 지역 초연,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위키드’, ‘킹키부츠’ 등 대형 작품의 부산 초연 등을 성사시켜왔다. ‘시카고’, ‘캣츠’,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엘리자벳’ 등 화제작들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손꼽히고 있다.

공연 및 예매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추후 각 제작사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지할 예정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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