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증설…연 10만t 생산능력

최평천 2022. 12. 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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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강원도 문막공장의 무기섬유 보온단열재 그라스울(유리 섬유) 생산라인 1호기 증산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문막공장은 증설된 1호기를 포함해 3개 라인에서 연간 약 10만t 규모의 그라스울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KCC는 내년 하반기 김천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18만t에 달하는 그라스울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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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문막공장 화입식 정몽진 KCC 회장이 7일 문막공장 그라스울 화입식에 참석해 용해로 넣을 불씨를 들고 있다. [K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KCC는 강원도 문막공장의 무기섬유 보온단열재 그라스울(유리 섬유) 생산라인 1호기 증산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KCC는 지난 7일 공장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개최했다. 화입식에는 정몽진 KCC 회장과 정몽열 KCC건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증설한 1호기는 2021년 4월부터 약 20개월간 공사와 시운전을 거쳐 완공됐다. 하루 약 100여t(톤), 연간 약 3만5천t의 그라스울 패널 제품을 내년 1월부터 본격 생산한다.

문막공장은 증설된 1호기를 포함해 3개 라인에서 연간 약 10만t 규모의 그라스울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KCC는 내년 하반기 김천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18만t에 달하는 그라스울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C가 생산하는 그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섬유를 롤,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대표적 무기 단열재다.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유기 단열재와 달리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으며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KCC 관계자는 "그라스울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내년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 단열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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