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탁구 괴물 돌풍' 韓 에이스도 꺾었다…신구 귀화 선수 빅뱅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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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탁구리그(KTTL)을 강타한 주천희(20·삼성생명)의 돌풍이 거세다.
귀화 선수 선배이자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 에이스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마저 눌렀다.
주천희는 28일 경기도 수원시 탁구 전용 경기장 스튜디오T(광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여자부 미래에셋증권과 경기에서 단식 2승을 거뒀다.
특히 주천희는 대어 전지희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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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탁구리그(KTTL)을 강타한 주천희(20·삼성생명)의 돌풍이 거세다. 귀화 선수 선배이자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 에이스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마저 눌렀다.
주천희는 28일 경기도 수원시 탁구 전용 경기장 스튜디오T(광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여자부 미래에셋증권과 경기에서 단식 2승을 거뒀다. 팀의 3 대 1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주천희는 대어 전지희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전지희는 국내 여자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16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포스코에너지와 계약이 끝나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적한 전지희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지만 이날 1매치에서 위예지를 2 대 0(11-4 11-5)으로 완파하며 관록을 뽐냈다.
주천희 역시 2단식에서 김서윤을 2 대 0(11-4 11-7)으로 누르며 예열을 맞불을 놨다. 삼성생명은 여세를 몰아 3복식에서 승리하며 매치 스코어 2 대 1로 앞서갔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4단식. 일단 전지희가 1세트에서 주천희를 13 대 11, 듀스 끝에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다. 다양한 서브와 날카로운 코너 공격으로 화려한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주천희의 뒷심이 더 강했다. 주천희는 강력하게 회전이 걸린 파워 드라이브를 앞세워 2세트를 11 대 8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지희의 전술에 초반 고전했지만 이내 파악한 듯 백핸드 톱 스핀을 예측하고 곧바로 반격한 장면이 압권이었다. 주천희는 3세트를 11 대 3으로 간단히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주천희는 귀화 뒤 3년이 지나지 않아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지는 못했다. 그러나 KTTL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팀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삼성생명은 3연승과 함께 승점 13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4패째(1승)를 안으며 4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2승을 거둔 에이스 임종훈을 앞세워 보람할렐루야를 3 대 1로 눌렀다. 승점 3을 추가한 인삼공사는 승점 8(2승 2패)로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보람할렐루야는 개막 5연패,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선발전 휴식기 이후 이날 재개된 KTTL은 내년 1월 4일까지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3시와 7시, 하루 2경기씩 열린다. 1월 5일부터 19일까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및 종합선수권 일정으로 2차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후 1월 20일부터 2월 22일까지 남녀 코리아리그 정규 리그를 모두 소화한다. 베리미디어, 스카이스포츠, tvn 스포츠, 네이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티켓링크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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