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호남 볼모로 민주화운동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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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날 광주를 찾아 윤석열 정부에 대해 전방위로 비판 발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 "이 대표는 민주화 운동 코스프레 도피 투어를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를 무대로 이재명 방탄 훈련을 언제까지 계속할 생각인가. 호남을 볼모로 한 민주화 운동 코스프레를 한다고 파렴치한 개인 비리가 숨겨지겠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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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날 광주를 찾아 윤석열 정부에 대해 전방위로 비판 발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 "이 대표는 민주화 운동 코스프레 도피 투어를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를 무대로 이재명 방탄 훈련을 언제까지 계속할 생각인가. 호남을 볼모로 한 민주화 운동 코스프레를 한다고 파렴치한 개인 비리가 숨겨지겠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가 전날 광주에서 '많은 사람들의 피와 목숨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광주 궤변은 기가 막힐 지경"이라며 "이 의원이 민주화 투쟁 하다가 검찰에 소환됐나. 아니면 절대 권력에 맞서다 탄압을 받고 있나"라며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본질은 권력형 범죄"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1년 내내 국회를 열어두고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때마다 부결시키겠다는 계산"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또 "이 대표의 광주 발언 가운데 백미는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북한 무인기 출동이 있었나'라는 안보 걱정이었다"면서 "정말 되묻고 싶다.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에 안보가 있었나. 요설과 궤변으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53개국에 '비밀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국제인권단체의 문제 제기와 관련, "중국 당국이 사실관계를 성의 있게 확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소상히 설명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정부기관이 대한민국 안에서 활동하려면 우리 법령과 국제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하고 "만일 그런 의혹이 사실이었다면 당연히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 당국이 우리 정부 주요 인사에 대해 미인계를 동원해 접근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주한 중국대사 부부가 2017년 한 광역단체장을 충청도의 한 콘도에서 만났을 때 중국대사 부부와 동행했던 중국여성이 그 광역단체장에게 은밀한 만남을 시도했다는 의혹"이라고 말했다.
이어 "첩보영화에서만 보던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 것"이라며 "상호 신뢰를 저해하는 일은 삼가야 마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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