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공명당 대표, 오늘부터 사흘간 방한…윤 대통령 예방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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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오늘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한다.
기시다 총리는 야마구치 대표에게 "일-한 정부는 현안 해결을 위해 정상회담을 비롯해 외교 당국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공명당에서도 한국 쪽에 이해와 지원을 부탁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 은 "야마구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 일-한 관계 최대 현안인 징용공 소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간 협상을 측면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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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오늘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한다. 한-일 관계 최대 쟁점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예방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구치 대표는 28일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한국 방문을 보고했다. 이후 기자단에게 “공명당은 전통적으로 한국과 교류를 계속해 왔다. 일-한 관계 진전을 위한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양국 정부의 대처를 뒷받침해 진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야마구치 대표에게 “일-한 정부는 현안 해결을 위해 정상회담을 비롯해 외교 당국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공명당에서도 한국 쪽에 이해와 지원을 부탁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야마구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 일-한 관계 최대 현안인 징용공 소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간 협상을 측면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사과 △배상금 마련에 피고 기업 참여 등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해 왔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기시다 총리가 야마구치 대표에게 ‘한국 쪽의 이해와 지원’을 언급한 만큼, 일본 쪽의 특별한 입장 변화는 엿보이지 않는다.
야마구치 대표는 박진 외교장관을 만나는 방안도 조율 중이다. 또 일본인 여성 2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 현장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야마구치 대표의 방한은 2017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그는 연초에 중국도 방문할 계획이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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