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116일만에 최다…30일 중국 입국자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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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COVID-19) 사망자가 116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해외국가들이 잇따라 중국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오는 30일 관련 대책을 발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1427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에 이어 일본과 대만 역시 각각 이달 30일, 내달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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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COVID-19) 사망자가 116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600명에 육박한다. 신규 확진자는 목요일 기준 4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7만명 이상이다. 특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에 현지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확진자 증가 및 유행확산 우려가 커졌다. 해외국가들이 잇따라 중국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오는 30일 관련 대책을 발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1427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4302명, 전일 대비 1만6090명 감소한 수치다. 목요일 기준으론 4주 만에 전주 대비 줄었다.
확진자는 줄었지만 위중증과 사망자 지표엔 경고등이 켜졌다. 위중증 환자는 590명이다. 지난 18일부터 12일 연속 500명 이상이다. 특히 사망자는 76명으로 지난 9월4일(79명) 이후 네달여 만에 가장 많다. 국내 누적 사망자는 3만2027명다. 위중증 환자 규모 증가에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0%에 근접했다. 지난 28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9%다. 일반 병상 가동률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24.2%다.
방역당국이 7차 유행 정점을 내달 말로 전망 중인 가운데 최근 방역 빗장을 해제한 중국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은 지난 7일 정기적 PCR(유전자증폭) 검사 중단에 이어 14일부터 무증상 감염자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25일부터는 일일 감염 통계 발표조차 하지 않고 있다.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이달 들어 20일까지 전체 인구의 18%에 해당하는 약 2억4800만명이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중국은 추가 방역 완화를 계획 중이다. 다음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 시설 격리 해제와 자국민 일반 여권 발급 점진적 정상화 등에도 나선다. 오랜 기간 묶여있던 중국발 해외 여행객 폭증이 점쳐진다.
우리 방역당국은 지난 16일부터 중국발 유입 확진자에 대한 전수 유전자 분석과 유증상자 동행 시 동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발열 기준도 소폭 강화(37.5°C→37.3°C)했다. 하지만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단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1% 수준이던 중국발 국내 확진자 비중은 이달 들어 14%로 상승했다.
다른 국가의 경우 국내에 비해 고강도 입국 규제를 시행하거나 예고했다. 인도에 이어 일본과 대만 역시 각각 이달 30일, 내달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 한다. 미국과 필리핀,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등도 입국자 방역 강화를 검토 중이다.
우리 정부는 모든 중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요구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관계부처 논의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오는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통해 결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중국 유행 대응 방역 조치강화 방안에 대해 결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며 "다양한 방역 강화 방안을 관계부처 논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30일 중대본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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