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신규 고용, 최적 수준 3.6% 밑돌아…미스매치 심화"

곽민서 2022. 12. 29.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구인·구직이 어려워지면서 실질적인 신규 고용 수준이 낮아졌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그러면서 "빈 일자리 수 대비 구직자 수가 적은 산업을 중심으로 임금 및 근로 조건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구인·구직자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고용지원 서비스를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세연 "임금·근로조건 개선하고 구인·구직자 정보 비대칭 해소해야"
면접 기다리는 구직자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7일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열린 '2022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 잡-테크 페어(JOB-TECH FAIR 2022)'에서 참석자들이 원자력 방사선 일자리박람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12.27 mjkang@yna.co.kr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최근 5년간 구인·구직이 어려워지면서 실질적인 신규 고용 수준이 낮아졌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29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간한 재정포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산업별 실업자 수와 빈 일자리 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월별 산업 미스매치 지수 평균은 0.036이었다.

이는 분석 기간 실제 신규 고용 수준이 최적 수준 대비 3.6% 낮았다는 의미로, 2009∼2017년 평균치(2.2%)와 비교하면 최적 수준과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산업 미스매치란 임금이나 근로 조건의 차이 등에 따라 구직자의 산업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발생하는 노동시장 내 불일치 현상을 뜻한다.

최근 취업자 수가 늘면서 양적으로는 고용 여건이 개선됐지만, 질적 측면에서는 구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기업 역시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건이 한층 악화했다고도 볼 수 있다.

조세연은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산업 미스매치 정도가 심화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특히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산업 미스매치는 이전보다 더욱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빈 일자리 수 대비 구직자 수가 적은 산업을 중심으로 임금 및 근로 조건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구인·구직자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고용지원 서비스를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mskwa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