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명' 매각 결심...토트넘 '윙백 트리오' 찾는 클럽 없다

백현기 기자 2022. 12.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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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우측 윙백 대정리를 계획하고 있지만 찾는 클럽이 없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백3와 윙백에 공을 들여왔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우측 윙백 자리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토트넘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새 우측 윙백은 인터 밀란의 덴젤 둠프리스가 유력하지만, 그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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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가 우측 윙백 대정리를 계획하고 있지만 찾는 클럽이 없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백3와 윙백에 공을 들여왔다. 작년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021-22시즌 후반기에 부임했고, 9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콘테 감독이 가장 먼저 정착시킨 것은 백3였다. 백3를 통한 수비 전술 그리고 윙백 활용에 능한 콘테 감독은 성공적으로 전술을 정착시켰고 결국 리그 4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부터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풀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전술은 그대로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수비를 단단하게 한 뒤, 양쪽 윙백들의 전진을 통해 수적 우위를 활용하는 공격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윙백 자원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이 많다. 특히 우측 윙백이 그렇다. 현재 토트넘의 좌측 윙백에는 이반 페리시치와 라이언 세세뇽이 번갈아 가며 출전하고 있고,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측 윙백 자리는 아직까지 확실한 주전이 없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우측 윙백 자리는 맷 도허티의 자리였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부상을 당했고 에메르송 로얄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이번 시즌 초반까지 꾸준하게 에메르송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공격에서 세밀하지 못한 크로스, 불안한 위치 선정 등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허티의 경기력이 다시 올라왔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마더웰과 니스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득점에도 불이 붙은 모습이다. 과거 울버햄튼 시절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과감하게 전진하며 득점 기회를 노리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신임을 100% 받고 있지는 못하다. 여기에 제드 스펜스도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됐지만, 훈련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우측 윙백 자리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 스포르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새로운 오른쪽 윙백을 영입하려 한다. 이에 따라 에메르송, 도허티, 스펜스 중 한 명이 떠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매체는 이어 "하지만 아직까지 이 세 선수에 대한 확실한 제안은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은 이 세 선수 중 한 명을 처분하고 새로운 윙백을 영입하려 하지만 아직 그 세 선수를 원하는 클럽이 없다. 현재 토트넘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새 우측 윙백은 인터 밀란의 덴젤 둠프리스가 유력하지만, 그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토트넘은 새 선수 영입 만큼 헌 선수를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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