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8강 탈락에 복귀 첫 경기 퇴장에, 속 터지는 네이마르의 조기 퇴근

김태석 기자 2022. 12. 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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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이라는 쓰라린 실패를 맛본 네이마르에게 계속 시련이 주어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복귀 첫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경기 종료 휘슬도 울리기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4분 마르키뉴스, 경기 종료 직전 킬리앙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6분 파리 생제르맹 수비수 마르키뉴스의 자책골로 1점을 얻은 스트라스부르를 물리치며 선두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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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이라는 쓰라린 실패를 맛본 네이마르에게 계속 시련이 주어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복귀 첫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경기 종료 휘슬도 울리기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네이마르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은 29일 새벽(한국 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2022-2023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RC 스트라스부르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4분 마르키뉴스, 경기 종료 직전 킬리앙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6분 파리 생제르맹 수비수 마르키뉴스의 자책골로 1점을 얻은 스트라스부르를 물리치며 선두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시선을 모은 선수는 바로 파리 생제르맹의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후반 17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네이마르를 경기장에서 쫓아낸 심판은 카타르 월드컵 한국-우루과이전 진행을 맡았던 클레망 튀르팽 주심이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16분 스트라스부르 미드필더 아드리앙 토마손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해 첫 번째 경고를 받은 후, 1분 뒤 박스 안에서 심판의 눈을 속이는 다이빙을 시도해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실제로 네이마르는 박스 안에서 어떠한 터치 없이 넘어졌다.

프랑스 매체 <카날 플러스>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화가 단단히 난 듯했다. 판정 직후 튀르팽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한 바 있는 네이마르는 라커룸에서 동료들의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짐을 싼 뒤 곧바로 파르크 데 프랭스를 떠나버렸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경험한 아픔을 복귀 첫 경기에서 씻어내려 했던 네이마르는 도리어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파리 생제르맹 역시 심히 난감하다. 파리 생제르맹은 17라운드에서 현재 리그1 2위 RC 랑스와 대결한다. 리오넬 메시가 휴가 중인 가운데 네이마르까지 징계에 발이 묶여 뛰지 못하게 됐다. 음바페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한편 네이마르의 브라질 국가대표 동료 마르키뉴스 역시 숫제 '호러쇼'를 경험했던 한판이었다. 스코어보드에서 알 수 있듯, 팀에 선제골을 안기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자책골을 내주는 바람에 자칫하면 승점 3점을 노렸던 팀의 목표를 저해할 뻔했다. 다행히 마르키뉴스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 골을 터뜨린 음바페의 활약 덕에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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